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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다이어리

4.21 World IT Show 참관 후기

30살 (만으로 30살이라고 하자 ㅠㅠ)의 백수 취준생에게 낭만 내지는 유일한 여유가 있다면 자유로운 신분으로 IT 박람회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 아닐까

영업 마케팅 담당자일 때에는 일하러 왔던 이 곳에 놀러 올 수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즐거웠다고나 할까

한편으로 이렇게 다들 열심히 일하는데 백수라는 점이 스스로 조금 위축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IT 박람회인 만큼 같이 일하던 협력사 동료도 마주치고 반가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는게 없으니까 흠뻑 즐기고 배울 수는 없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분야 , 솔루션 분야와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 있어서는 재밌는 아이템들도 많았다.

솔루션 분야에서는

1)BlockChain을 saas 형태로 연구하는 부산대학교의 블록체인 플랫폼 연구센터   - 블록체인을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는 saas형태로 제공한다는 점이 시장성이 있다고 느껴졌다 

2)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제조 SaaS플랫폼  -  aws 영업 때 제조 분야는 진짜 클라우드 들어갈 구멍이 없다고 느꼈는데 이런 회사가 있어서 놀라웠고 블루오션이라고 느꼈다.

-가 인상적이었고,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는

1)주거구독 플랫폼 독립생활 - 일일이 방 보러 안다녀도 AR 형태로 실내를 보여주는 서비스가 시장의 수요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개발자 채용도 하고 잇다고 한다.. ^^ ) 

 

한편 미래 기술이 결국 성장을 견인할텐데 

1)양자 컴퓨팅 (카이스트팀)   

2)스마트팜

3)헬스케어

4)AI/ML   :  대학원을 가게 되면 AI/ML로 가면 참 좋겟는데.? 

5)로봇

6)클라우드

분야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느꼈다.

이번 박람회는 특히 AI가 많이 보였는데, 확실이 전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해서 생산성을 발전하는 부분이 엿보였고, 벌써 chat gpt를 활용한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해서 역시 역동성이 넘치고 agile한 분야가 IT분야라고 느꼈다. 

 

빠르게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 내놓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대표들과 소속 직원분들 진짜 대단한 것 같고, 

나는 아는게 하나도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는데 어떻게 Amazon Web Services에서 영업직에 합격했었을까도 싶고.

Software Engineer가 되고 싶은데 길고 요원할 것 같다고도 느꼈고 (오늘 본 공대생들의 포스란..)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실행력만 있다면 내가 존경하는 창업가들처럼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을거라고도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리고 투자... 남는 돈이 생길 때 마다 투자를... ㅋㅋ 벤처투자를 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유망한 것들을 열심히 하신다고 느꼈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다면 결국 그 틀 안에서밖에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매달 들어오는 월급과 그리고 그 속에서 생각대로 사는게 아니라 사는 대로 생각하는. 

그치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속에서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있을 것이며 파랑새를 좇고 싶은 나의 결정이었다.

실리콘 밸리가 되든 개발자가 되어 컴퍼니 빌더가 되든 올해의 도전과 여정이 기대가 되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 인생은 내가 이끌어 간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물론 스스로 겸손해야 하고 또 도와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해야 하고 더 연락 드려야 하겠지만.. 그런 점은 또 개선시켜 나가고 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