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교육(ft.네이버클라우드) 개강 소회

금일 6개월 간의 국비교육 일정이 시작되었다.

 

사실 많은 학원을 알아보며 완벽한 여건을 찾는 것은 여러 모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애초에 국비교육만으로 개발자 준비를 한다는 것이 역부족이기도 하다. 

 

다만 금일 오리엔테이션은 개인적으로 큰 울림과 기쁨을 주었다.

 

뭐 물론 네이버 클라우드의 정낙수 이사님께서 '호기심을 가져라'라고 말씀해주신 부분, 나아가 차주에 직접 오피스에서 특강까지 대기업과 연계된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3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비트캠프 이사님의 교육 철학도 좋았지만 

 

최재규 매직에꼴 대표님 축사가 큰 울림이 있었다.

불과 두세달 전 등장한 ChatGPT 를 언급하시면서 IT 생태계에서의 AI의 등장과 개발자의 역할을 말씀해 주셨다.

코딩은 AI가 더 잘할수도 있겠지만 이를 활용하는 것, 그리고 이로부터 파생되는 산업을 이끄는 것은 사람일 것이다.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우리 30명이 지금은 초급 개발자, 아니 초급 조차도 아니지만 여기서 나중에 IT 대기업, 나아가 실리콘 밸리에 나가는 찬란한 미래가 있을 수 있다고 응원해 주신 것이다.

Amazon Web Services를 자진 퇴사하고 입소한 나이고, 실리콘밸리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입소한 나면서도,

사실 국비교육 듣는 비전공자들한테 개발자로써의 취업, 대기업 취업, 실리콘 밸리는 어쩌면 황당무개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진심어린 조언이 좋았다.

최재규 대표는 특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직접 10년 이상 개발을 했고 실리콘 밸리에서 일도 했었기에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기대와 응원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코드스테이츠, 싸피, 우테코 등에 못가는 실력이기에 나름의 최선으로 입소한 네클 연계 국비교육이지만 좋은 훈련소에 입소하게 된 것 같아 기쁘고 개인적으로 어디까지 내가 갈 수 있을지 기대도 된다.

 

금일 점심 같이 먹은 학우들, 35살, 31살. 그리고 또 얘기 나눈 34살, 32살 남자분들 다같이 늦은 나이에 재도전 하는 것에 반가웠고 같이 이 불구덩이에서 피닉스로 환생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화이팅!!  

 

(첨부) 학습 자료 나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