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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다이어리

사회 초년생의 위기

오늘은 사회 초년생의 위기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중년의 위기는 많이 들어봤어도 사회 초년생의 위기는 무엇이냐고요?

 

많은 주니어들이 20대 중반에 첫 취업을 한 뒤 첫 1년은 적응을 위해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적응을 마치고 나면, 특히 대기업 같이 좋은 회사에 취업했다면 아무래도 안주하기 마련입니다.

일은 편해지고 직장은 안정적이죠.  

 

매월 안정적인 월급이 나오니 특별히 추가로 회사에서 일을 더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 관계도 굳이 나서서 불편하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하지 않고, 힘들게 운동도 하지 않아 배가 나오기 시작하죠.

 

20대 후반에 그래서 많은 주니어들이 위기에 빠집니다. 

회사에서는 좋지 않은 평판을 갖게 되어 승진에서 밀리게 되고, 좋은 기업에 입사 한 뒤에 만난 애인은 어느새 손을 놓고 다른 사람에게 떠나 있죠.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않다 보니 세상의 변화에 뒤쳐지고 점점 더 고립되게 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아냐고요? 제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했다고 당시에 했지만 돌이켜보면 제 첫 직장 아마존에서의 저의 모습은 점점 침몰해가는 한 척의 돛단배 같았습니다.

전환형 인턴 때 치열하게 열심히 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타성과 게으름만 남았었고 결국 모든 것이 손에서 빠져나갔습니다.

 

그런 저는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배운 교훈이 있으니 이제는 더 치열하게,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들며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조카가 앞으로 대학에 가게 된다면, 혹은 취업을 하게 된다면 (그 대학과 직장이 좋은 곳일수록) 계속해서 스스로를 성장할 수 있도록 밀어 붙이는게 중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시 다 내 놓아야 할 것이라는 점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해 줄 것입니다. 

 

 

The Great Male Trap 25 - 30

 

 

https://youtube.com/watch?v=9nTVKyXNLEE&si=RYVCeFwymAqb7XS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