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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다이어리

미국에 가고 싶다

"최고의 국가(USA)에 가서 최고의 회사(Nvidia)에 간 다음 최고의 인재(CEO/Founder)가 되고 싶다. "  

 

 

이 간단한 명제, 간단한 목표를 가족, 애인, 친구, 동료, 은사님 그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  

 

 

"미국은 치안도 안좋고 물가도 높은데 굳이 왜가?" ,  "미국에서 지금 취업 안되는데 뭐하러 가?"  ,  "돈이 인생에 다야?"  ,  "결혼 할 나이인데 장가 안갈거야?"  ,  "부모님 홀로 남겨두고 매정하게 가는거야? "  ,  "영어는 잘해?", "도피한 곳에 낙원은 없어" , "잘난척하네 "  ,  "그럼 몇 년 있다가 오는거야?" , "CS는 끝물인데 무슨 CS야? " , "전공 바꿔서 도전하면 답이 없어" , "아시안 남자는 서열 최하위야" , "현오, 그냥 회사원이 짱이야 도전하지마 " , "현오, 컨설턴트가 짱이야", "현오 의대를 가보는건 어때?" , "돈도 못모아놓고 간다는거야?" , "AWS Korea에만 잘 붙어있었어도 너가 부러울 것 하나 없는데" , "적성에는 맞아?" 등등  

 

 

그래서 얼른 미국에 가고싶다. 전 세계에서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온 친구들을 만나 같이 꿈을 꾸고 싶다. 시장과 사회, 인류에 대해 가치관을 공유하고 같은 세계관을 꿈꾸며 자아를 실현하고 싶다. 지금은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오해만 생기고 배척 혹은 질투만 생기는 것 같다. 나라도 그럴 것 같다 갑자기 다른 세상 얘기를 하며 다른 나라 언어를 말하는 사람을 굳이 배척해야지 뭐하러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겠는가. (그리고 무슨 수로 이해하겠는가) 하지만 오르고 나면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다시 만날거다. 그 땐 서로를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땐 내가 무슨 말을 했던건지 다들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에서 만나자 

출국 D-40.

 

우리는 20살부터 이미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풍차와 싸우는 돈키호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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