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내가 서울대에서도 꼴찌는 안해봤는데 샌프란시스코 컴싸 석사에서 반 꼴찌를 해보네...
문제점은 두 가지인 것 같다. (순간 내가 경계선 지능 장애인가 생각해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줄곧 학업성취를 해왔으니..)
(1) 인풋이 작다.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 지금 공부 시간의 3배는 더 해야 되지 않을까. 연애하는 시간, 파트타임 일하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 음식하고 장보고 먹는 시간, 부트캠프 하는시간, 리트코드하고 인턴쓰는시간, 네트워킹파티 가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이런 누수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사실 더 투입했을 것이고 다들 그랬기에 56점 맞은 나에 비해, 평균이 88점 이었을 것이다...
특히 쳐 자는 시간(늦잠자는 시간) 계획세우느냐고 버리는 시간. 누워서 유튜브 보는 시간 엄청 많은데 그런거 다 주워야한다. 한달남았어..
(2) 입력이 아닌 출력식 공부를 한다. 출력을 해보고 모르겠으면 다시 해보고 모르겠으면 다시 해보고 또 모르겠으면 또 다시 해보고 될때까지 한다. 시험 들어가기 전까지 출력 중심으로 공부를 한다. 20번 쳐보고. 30번 쳐보고. 40번 쳐보고. 외운 것 같으면 며칠 있다가 또 해보고. 시험 직전까지 출력 되나 계속 해보고.
객관식 문제에 대해서는 예상 문제를 만들어 보되, 챗지피티도 개념 문제를 시험해본다. 디자인 패턴에서 빌더 패턴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어떤 원리를 사용하는지. 어떤 주의점이 있는지. 의의가 무엇인지. 체크한다.
지문을 읽으면서 실수를 하는 경우는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 한 번 뭐가 씌이면 이게 해결이 안된다. 그냥 틀려야지 그런거는.. 그래도 지금은 너무 심하니 간극이. 이런 문제는 주더라도 다른 부분은 잡아야 하지 않았을까.
+아.. 그리고 자바 공식문서를 볼 수 있었는데 안봤네... 긴가민가 했던 순간에는 공식문서를 열어서 보고 쳤으면 조금이라도 더 맞았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리트코드나 사이드프로젝트, 부트캠프도 지금 못따라가고 있다. 네트워킹 행사도 못가고 해커톤도 못가고 있다. 고전중이다. 전방위에서 밀리고 있다. 그러나 내가 누구인가. 불굴의 사나이, 기적의 사나이, 깡, 반골, 복수의 사나이이다. 지금도 새벽 2시반인데 분해서 잠이 안오네 . 보여 주라고. 남은 한 달. 유리를 씹어 먹으면서 복수 하라고. 선으로써 악을 갚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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